야호놀이터 지킴이의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조사자료 토대로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 본격화
[광주일등뉴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진단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터 만들기에 나섰다.전주시는 27과 오는 28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의전당 4층 교육실에서 전주지역 공공 어린이놀이터를 직접 방문 조사할 시민조사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사전교육은 전주시와 C Program,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체결한 ‘놀이환경진단프로젝트 협약’에 따라 4월 본격적인 놀이터 조사를 앞두고 놀이환경진단의 의의와 시민조사원의 역할, 조사방법 및 조사할 놀이터 선정 등 조사에 필요한 사항을 시민조사원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조사원이 단순한 조사원이 아닌 시민들이 직접 아동정책에 참여하는 만큼 명칭을 ‘야호 놀이터 지킴이’로 정하고 자원봉사에 임하게 될 지킴이 모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야호 놀이터 지킴이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야호 놀이터 지킴이들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전, 오후, 저녁 등 시간대별로 총 5차례에 걸쳐 전주지역 어린이놀이터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관점에서 놀이터를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안전성 입지조건 진입용이성 위생 등 놀이터의 전반적인 환경이다.
시는 또 야호 놀이터 지킴이가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주지역 160개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현황 개선이 시급한 놀이터 새로운 놀이터가 가장 필요한 곳 등 전주시 공공어린이놀이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주시 공공놀이터 백서도 만들 예정이다.
이후 시는 야호 놀이터 지킴이의 조사자료와 공공놀이터 백서 등을 토대로 놀이환경진단프로젝트 워크숍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놀이터 개선방향 및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 공공놀이터가 나아가야 할 구체적이고 명확한 로드맵이 만들어져 전주시 놀이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참여해주신 시민조사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놀이터와 학교, 집 앞 공원 등 곳곳에 아이들의 상상과 꿈이 담긴 놀이터를 만들어, 모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자라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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