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아빠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엄마들의 육아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아법을 공유하고, 아빠들만의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 마련한 부산 아빠들의 모임이다. 이는 지난해 7월에 처음 1기를 모집해 지역의 육아하는 아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발대식 행사는 아빠단 주요일정 안내 및 운영진 소개,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1기 아빠들과의 만남 및 2기 조별 모임, ‘해산물 마술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보다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 별도의 돌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빠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간 신청을 받아 약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아빠의 참가 의지를 담은 동영상을 촬영해 제출하면 가점을 부여해 적극적인 참가 의지를 가진 참여자를 선발하였으며 주말부부, 해외출장이 잦은 아빠 등 아빠 육아 참여가 절실한 가정도 우선으로 선정했다.
아빠단 2기는 3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4주가량의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4월 14일에는 아빠와 자녀 세대 공감을 주제로 한 야외 활동인 “아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개최하고, 자녀와의 소통법에 대한 전문가멘토링, 현실육아 솔루션 탐구를 위한 아빠들의 네트워킹, 아이와의 관계·소통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기띠를 하고, 유모차를 밀며,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들은 더 이상 먼 이웃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가정, 나아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며 “100인의 아빠들의 작은 시도가 모여 나의 가정이 바뀌고, 나의 직장문화가 바뀌고, 그 힘이 모여 우리 부산이 바뀐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가 전 사회적인 분위기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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