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마트, 병. 의원 등 대상으로 10월까지 월2회 냉각탑수 레지오넬라균 검사실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냉방기 사용으로 감염되기 쉬운 냉방병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북구는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감염될 수 있는 급성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오는 10월까지 수거반 2명이 월2회 이상 대형건물, 종합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24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와 시설별 물을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요청하게 된다.
레지오넬라감염증은 냉각탑 등에서 성장한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와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근육통 등 독감과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 폐렴증상을 보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0%가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은 정기적으로 냉각탑의 이끼와 같은 물때청소와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가정에서는 냉방기 필터를 2주에 한번씩 중성세제로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는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대형건물 등에 대해서는 살균소독 및 세정을 실시하고 재검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냉방사용이 많은 6~9월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각종 감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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