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4년 만에 K리그 복귀 기뻐…팀 위해 헌신할 것”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조나탄을 영입했다.
광주는 6일 K리그 무대를 장악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30·Johnathan Vilela)을 6개월간 임대 영입하고, 펠리페를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84cm/74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조나탄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최전방 공격수다. 위치와 각도, 상황을 구분하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뜨거운 승부욕까지 장착, 팀 공격의 중심이 되며 ‘슈퍼 크랙’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014년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한 조나탄은 첫해 14골 2도움을 기록함과 동시에 2015시즌 2부 리그 득점왕(26골)까지 손에 거머쥐는 등 그야말로 센세이셔널 한 활약을 선보였다.
조나탄은 2016년 브라질 스포르트 헤시피(페르남부쿠 주 1부) 소속으로 후반기 수원 삼성으로 임대, K리그 7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17시즌엔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 1-2부 리그 득점왕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K리그 통산 111경기 72골 13도움.
중국을 거쳐 4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된 조나탄은 “K리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나에게 대한민국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수원 시절 김종우, 곽광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른 동료들과도 빨리 호흡을 맞춰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조나탄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목포전지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