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15일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4ㆍ19혁명의 기폭제가 된 3ㆍ15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임종배 광주지방보훈청장, 송기석 윤석열대통령당선인 전광주선대위총괄공동위원장, 양향자 국회의원, 이병훈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부인 김미영여사, 이정재 광주315기념사업회장,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고종채 419민주혁명회광주전라지부장, 구양술 419혁명공로자회광주호서지부장, 안남열 (사)광주발전포럼회장, 신승희 회장, 안종열 명신메디칼부사장, 나종문 회장과 광주3‧15의거 주역, 3‧15 및 4‧19단체 회원, 보훈안보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3·15의거 62주년이다.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웠던 민주열사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깊은 경의를 표한다.아울러 모진 세월을 견뎌내신 유공자와 유가족들, 그리고 3·15와 4·19 단체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3·15의거 역사바로세우기와 정신계승에 앞장서 오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산의거보다 2시간 먼저 시작됐던 광주3·15의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5·18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오늘, 민주인권도시 광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정부, 국제기구들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며 “민주시민의 힘으로 일궈낸 위대한 역사는 전진, 또 전진한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 3·15의거를 기념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발자취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은 개회, 3‧15기록영상 상영, 기념공연, 개회 및 국민의례, 3‧15의거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3‧15의거유공자표창, 기념사, 축사, 3.15의거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3·15의거 기념식 부대행사로 ‘광주3‧15의거 사진 전시회’를 기념식장 입구에서 진행했으며, 광주3·15의거 당시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 시위를 시내 일원에서 재현하며 3·15의거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독재 정권유지를 위한 부정선거에 맞서 시민과 학생들이 이에 항의하여 일어난 시위로 자유‧민주‧정의를 위해 싸웠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그날 광주 금남로에서 1000명이 참여한 ‘哭 민주주의 장송데모’가 있었다.

3‧15의거는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광주에서는 기념식을 2012년부터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에서 민간 주도로 개최해왔다.

 

[[취재현장] 광주광역시, 제11회 3‧15의거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