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1년 후면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날씨와 관계없이 수영과 헬스,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며
“특히 광주광역시는 남구, 북구, 서구에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 중이다. 특·광역시 중 센터를 3개나 건립하는 곳은 광주광역시가 유일하다. 또 구청들이 부담해야 할 사업비 중 50%를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멋진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면서 “우리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스포츠 활동과 체력 단련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 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역점사업으로, 남구는 140억원 가량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수영장은 880㎡ 크기에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통유리 형태로 조성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수영을 하면서 무등산 조망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25m 길이의 레인 7개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은 633.7㎡ 크기로 만들어진다. 농구장을 비롯해 공 던지기 종목인 보치아 경기장이 조성되며, 이외에도 배드민턴과 배구 등도 즐길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정적인 활동 공간인 명상실과 취미실이 조성되며, 재활치료와 요가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 다목적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각각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