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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강 서구청장 “착한 서구민과 함께하는 착한 정책으로 기후위기 극복”...빗물저금통 설치
김이강 서구청장 “착한 서구민과 함께하는 착한 정책으로 기후위기 극복”...빗물저금통 설치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7.2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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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착한 소원 “빗물저금통이 꼭 필요해요”
- 광주 서구, 공립 화운유치원 아이들의 간절한 편지에 빗물저금통 설치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5월 화운유치원에서 보내온 편지 내용을 사업에 반영해 최근 유치원 내 빗물저금통 설치를 완료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빗물저금통을 설치한 화운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화단에 줄 빗물저금통 물을 담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화운유치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운유치원 원아들이 김이강 서구청장에게 쓴 빗물저금통 편지

22일 유치원을 찾은 김이강 서구청장은 “물을 아껴서 상추와 딸기, 토마토, 완두콩을 기르고 싶다는 아이들의 착한 마음이 행정을 움직였다”며 “기후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빗물저금통이 물 절약과 환경을 살리는 착한정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화운유치원은 그동안 물절약 교육을 위해 페트병으로 빗물저금통을 만들어 사용했으나 페트병 크기가 작고 바람에 날아가 부서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유치원생 및 교사, 학부모들은 지난 5월 서구청에 빗물저금통 설치를 건의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유치원생들이 빗물 저금통에서 물을 받아 텃밭에 물을 주고 있다.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작은 저장탱크에 받아 텃밭·조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로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주고 수질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광주온도 1도씨 낮추기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빗물저금통 41개를 설치했다.

한편 공립 화운유치원은 자원재활용 교육 및 텃밭 가꾸기 등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유치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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