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국가유공자들은 39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추천 단일후보 강운태 지지 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남선 시민참여연대본부 부본부장, 김범태 조선대학교 법학박사 등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대표로 참석해 “민주성지 광주에 정의와 올곧은 시민정신을 세우자”며 “이를 위해서는 광주시민의 민의를 대변하고, 진정 광주를 아끼고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그에 합당한 광주시장이 선출되어야 하기에 그 적임자로 강운태 광주시장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남선 시민참여연대본부 부본부장은 “2014년 5월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거부에 항의하고자 5월 제 단체 및 광주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가를 거부하자, 정부는 관변단체 및 일당 인력, 그리고 봉사점수를 미끼로 학생들을 동원, 자리를 채우는 전 국민을 기망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자행했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의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몰염치한 역사관과, 광주시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보훈처의 작태이다. 이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부본부장은 “이렇듯 5월 광주와 시민이 무시당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광주의 아들이고 자식이라 자처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을 의식해, 부끄럽게도 야당대표로는 처음으로 경찰력을 동원 신변보호를 하였고, 낙하산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만나서 설득하기 보다는 민주 성지인 5월 국립묘지에 공권력을 동원하고, 면담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원로들을 탄압, 폭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이어 박 부본부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또한 밀실야합, 전략공천을 반성하기는커녕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선거에 수권정당, 정권교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광주시민의 민심을 분열·호도하고, 중앙당 고위당직자까지 총 출동시켜 민주성지 광주를 구태정치의 선거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에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국가유공자는 더 이상 저들의 불합리한 처사를 방관 할 수 없어 강운태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시민추천 단일후보 강운태 지지 선언문'
1. 5.18광주민중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2. 5.18광주민중항쟁 희생자 축소에 급급한 정부조치에 대항
하여 한사람이라도 억울한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심과
정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유공자로 선정 되게 하였으며,
3. 5.18광주민중항쟁 기록물을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중요한 역할과 이를 계기로 광주를 인권도시로서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였으며
4. 입으로만 5월 광주를 외치는 사람들이 아닌,
5월 광주를 위해 직접 몸소 실천하였고,
앞으로도 광주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