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도시 광주 남구의 공무원들이 경진대회를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지난 7월말부터 9월말까지 2개월 동안에 걸쳐 2009 공직자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116건의 아이디어들을 접수했으며, 지난 28일 본선 심사를 통해 7건의 입상작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김상수(29) 씨가 제출한 ‘분사구 청소가 용이한 비데’가, 금상에는 박귀환(43) 씨가 낸 ‘소형 전광판식 책상용 명패’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윤언호(47) 씨의 ’다목적 창문 방충망 및 블라인드‘와 신영섭(35) 씨의 ’유동성 진입 방지턱‘이 각각 선정됐다.
나머지 동상 3작품에는 ‘잔디스키 및 바퀴가 달린 골프 가방’, ‘어린이를 위한 휴대용 비데 분무기’, ‘곽휴지 배출 개선안’이 뽑혔다.
이외에도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안전벨트 그네’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모니터 및 TV’도 눈길을 끌었다.
남구는 입상한 직원들에 대해 10월 정례를 통해 소정의 포상금과 함께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빠른 시간 내에 순위 순서대로 특허출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속에서 작년과 비교할 때 작품들의 양과 질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식재산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무원들과 주민들로부터 152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특허 등록 38건ㆍ특허 출원 20건ㆍ사업화 6건(로열티 수입 4천5백여만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