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호국안보결의 다진 ‘하늘 사랑 아카데미’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함께 한 ‘특별한 음악회’

2009-06-30     박부길 기자
제1전투비행단(단장 양철환)은 창단 60주년을 맞아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호국헌신 결의를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로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피아노과를 초청해 29일 광산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하늘사랑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박원 광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중길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 박흥석 KBC광주방송 대표이사, 인근지역 주민과 부대 간부 및 군 가족 등 600여명이 초청돼 민ㆍ관ㆍ군이 함께 호국결의를 다지는 장이 됐다.

양철환 제1전투비행단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비행단으로 모범을 보여온 제1전투비행단은 음악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지역민과 장병들이 음악으로 하나 된 행복한 모습을 만들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중길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제1전투비행단과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 음악과가 활기있는 비행영상과 아름다운 선율로 ‘특별한 음악회’를 만들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창공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군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흥석 KBC광주방송 대표이사는 “우리지역에 새로운 형태의 의미있는 음악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과 민의 따뜻한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승을 빌었다.

이후 오세란 교수의 진행과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화려한 비행 영상과 함께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가 공연됐다.

백윤형 1전비 기지전대장(대령)이 출연하는 첫 연주에서는 지난 50년간 국민들과 함께 해 온 공군 특수비행팀의 고난도 기동을 보여주었으며, 오는 10월 서울 에어쇼에서 세계적인 명품 훈련기 T-50과 함께 재탄생할 블랙이글스의 현재 훈련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행사 막바지에는 1전비 장병 및 군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합께 합창으로 노래하며 1전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금까지 지역주민들과 함께해 온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통해 1전비와 지역사회간의 상생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했던 지역주민 김수린(45)씨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전투비행단의 훈련영상을 본 것은 독특한 체험이었다. 하늘을 지키는 공군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 같다"며 "지역주민으로서 공군들을 많이 격려하고 지원군이 되어야 겠다. 또한, 공군에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음악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세종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함께 한 ‘특별한 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