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100번째 아주산업-카카오엔터프라이즈업무협약, AI중심도시 광주의 새로운 변곡점 될 것”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100번째 업무협약 - 인공지능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인재육성 및 일자리 창출 - 카카오 채널 기반의 대시민 인공지능 민원 챗봇 서비스 과제 발굴 협력 - 업무협약 인공지능기업 100개 돌파 금자탑…빅데이터·헬스케어 등의 順 - 61개사 본사이전·법인설립 등 광주에 사무실 개소…242여명 지역 근무

2021-07-20     박부길 기자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전국 유망 AI기업인 아주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시민체감형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100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손경종 광주시인공지능산업국장, 안신걸 광주시인공산업과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주)얍컴퍼니인공지능연구소장)), 노경수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선민 광주TP원장, 탁용석 GITCT원장, 임차식 AI사업단장, 유재형 아주산업지주대표,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박명애 AI유치기업협의회장, 장소정 방송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19년 10월 ㈜인코어드P&P와 첫 협약을 체결한 이래 1년 9개월여 만에 앵커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기관 100개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주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재양성과 공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아울러 광주에 둥지를 튼 AI기업들이 계속 머물 수 있는 지속화 방안, 새로운 AI기업들이 광주로 찾아오게 하는 방안, 시민들이 AI서비스를 직접 체감하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는 방안 등 그동안 뿌리 혁신의 씨앗들이 값진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가 인공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 자리가 가능했다. 오늘 만남이 앞으로 광주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 두 기업도 글로벌 대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광주시가 적극 뒷받침하고 지원을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주)얍컴퍼니인공지능연구소장))은 "오늘 이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지 이용섭 시장님과 우리지역 시민 전체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광주 AI산업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있어서 오늘 100번째 행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AI중심도시 광주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아주산업은 1960년 건자재 사업 중심의 아주산업을 시작으로 현재 호텔, 벤처캐피탈, 자동차 유통, IT 등의 사업영역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최근 계열사인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각종 서비스 사업 등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카카오의 AI 기술조직 AI랩이 분사한 회사로, 인공지능 기반의 기업형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는 ▲카카오 i 커넥트(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워크(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 i 엔진(핵심 AI 요소기술 기반 솔루션) ▲카카오 i 인사이트(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등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아주산업㈜은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설립 및 헬스케어 서비스산업 생태계 조성 주도 ▲인공지능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발굴 협업 ▲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인재육성과 사업 추진 ▲대시민 인공지능 체감형 서비스 사업기획 및 실증사업 추진 등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및 카카오 i 커넥트 톡 기반의 인공지능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서비스 협업 환경 제공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대시민 인공지능 민원 챗봇 서비스 과제 발굴 등으로 광주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6월25일 아주산업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직접 방문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시는 협업 전담팀을 꾸려 광주시 분야별 39개 운영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확대 발굴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재형 아주산업 지주부문 대표는 “광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설립해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은 “고도화된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방문간호 서비스 활성화와 인공지능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카카오워크를 제공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커뮤니케이션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통해 보다 손쉬운 상담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아주산업 및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총 100번째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우수한 인공지능 기관·기업과 광주형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 협력 조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100개사는 기업이 92개, 관련 기관 및 협회가 8개소이며, 분야별로는 빅데이터 분야 32, 헬스케어 분야 18, 육성지원 분야 12, 보안 분야 8, 자동차 분야 7, 로봇/드론 분야 5,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3, 에너지 분야 2, AI융복합 등 기타 13개 기업 등이다.

또 이들 가운데 한국지능정보산업협회가 발표한 AI유망 100대 기업 중 미소정보기술, 스프링클라우드, 이스트소프트, 아크릴, 솔트룩스, 애자일소다, 크라우드웍스, 클로봇 등 8개가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테마별 홍보관 등을 운영해 그간 광주시가 추진한 인공지능 사업을 홍보했다.

홍보관은 ▲‘시민체감형 1호’사업인 K-헬스케어 사업으로 ‘AI시민의료앱’ 시연 및 유전체 데이터 기반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한 AI스타트업 시제품 사업의 결과물 전시 ▲인재양성을 위한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의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전시 등을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선도도시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