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지역농협조합장들 “광주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쌀 판로 촉진을 위한 간담회”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오후 4시 3층 접견실에서 광주지역농협조합장들과 “광주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쌀 판로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고성신 농협광주지역본부장, 박흥식 광주시14개지역농협협의회장(비아농협조합장), 김익찬 광주농협통합RPC의장조합장(평동농협조합장), 전봉식 대촌농협조합장, 이선학 광주광역시농협통합RPC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수요가 급감과, 노인복지시설 및 복지시설의 운영중단 및 친환경 쌀 생산 비중이 높은 광주.전남지역 학교 급식 판로의 어려움 등으로 지역쌀 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책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흥식 광주시14개지역농협협의회장은 “2021년도 광주·전남 쌀 생산량은 79만6649t으로, 전년(71만512t)보다 12.1%(8만6137t) 증가했다. 하지만,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노인복지시설 등 복지관의 휴업이 늘어난데다,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이 155.8g으로 하루 한 공기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쌀 재고량이 증대되어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 농가들이 큰 타격을 볼 수 있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농민을 살리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광역시는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식량산업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분석과 지원, 투자를 통한 식량산업 발전을 꾀하여 왔으나, 쌀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 및 소비량 하락으로 쌀 생산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기업체, 유관기관, 단체급식소, 병원 쌀 가공업체 등에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된 쌀 우선 구매를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는 지역농가를 살리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쌀 중심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간편식 등 최신 소비 경향을 반영해 쌀 가공식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 유통·판매망 확대, 해외 진출 지원 등에도 적극 앞장서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어떻게 행정을 추진해 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