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에서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경북도지사,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주호영 전)국민의힘원내대표, 박민식 보훈처장, 설훈 국회의원, 김홍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홍영표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배진교 국회의원, 안철수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박홍률 목포시장, 김화진 국민의힘전남도당위원장, 권영진 전)대구광역시장, 임용환 광주경찰청장,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김동진 광주대학교총장,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김형수 북구의회의장, 노향자 북구여성단체회장과 회원들, 이순임 북구적십자회장, 황경아 남구의회의장, 김경묵 남구의원, 노소영 남구의원, 5월어머니회 회원들, 임이엽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예복 광주시의회의정모니터단회장(광주시자원봉사자주부기자단회장), 김태수 호남도민일보본부장, 보훈단체, 5.18 단체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고자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를 주제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오랜 세월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계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다"며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이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한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애국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버스 총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동구 주남마을에 자리는 지한초등학교 학생들이 불렀다.

여는 영상은 오월정신의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짚는 내용을 담은 '5·18시계탑' 이야기로 꾸며지며, 5·18민주유공자 후손이 민주화운동 경과를 보고했다.

헌정공연에선 '오월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소리꾼 이봉근이 트로트 가수 나훈아의 곡 '엄니'를 헌정곡으로 불렀다.

이어지는 기념공연에선 국민 인터뷰 '함께 잇는 오월' 영상이 소개됐고, 광주·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청소년과 청장년층 3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바위섬'을 노래했다.

마지막 순서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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