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안병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협의회 수석부회장(대성축산유통대표)과 위원들, “죄는 미워도 사람은 존중한다”...광주교도소 수용자들에게 돼지고기·소고기’ 500만원 상당 기부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회장 안병열)은 14일 오전 10시 수용자들의 건강한 수용생활을 위해 광주교도소(소장 김도형) 수용자들에게 돼지고기 400kg과 소고기 50kg(약 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김도형 광주교도소장, 안병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협의회 수석부회장(대성축산유통대표), 온성춘 위원(온통푸드 ㈜대표, 고영훈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장, 최정학 ㈜가나다대표(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협의회장) 황인균 광주교도소 부소장, 김우석 광주교도소 총무과장, 정영호 광주교도소사회복귀과장, 김종율 대표, 정운규 대표, 박부길 광주일등뉴스대표 등이 함께 했다.
김도형 광주교도소장은 “제소자들의 수용생활을 돕기 위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기부해주신 안병열 수석부회장님과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와 같은 따뜻한 나눔이 제소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사회의 온정이 수용자들의 가슴 깊이 새겨져 이들이 사회로 돌아갔을 때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기부가 제소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들의 심성을 순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병열 수석부회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의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회의 온정이 전해지는 길이라고 믿는다. 수용자들이 이번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열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협의회 수석부회장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축산물 가공·유통 전문업체 대성축산유통을 운영하면서 출소자 등 법무보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해 허그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허그기업이란 출소자 등 법무보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기업을 일컫는 말로, ‘꼭 끌어안는다’는 뜻의 허그를 붙여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허그기업인 대성축산유통은 직원 14명, 연간 매출액 20억원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호 대상자 고용과 결연을 통해 자립 의지가 있는 보호 대상자의 사회복귀를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