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211개 경로당에 에어컨, 선풍기 등 가전제품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시간이 급증함에 따라 가전 제품을 보급해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 사업으로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거쳐 관내 211개소 경로당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경로당 별로 한 두 품목을 선택 지급하기로 했다.  7월 초 조달구매를 통해 제품 선정 후 본격적으로 보급을 진행해 7월 안에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보급함으로써 경로당 전기료 절감 등 공공요금 부담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의 감소로 환경보호 측면에도 도움이 된다. 가전제품 지원 사업 외에도 점심 식사를 위한 쌀을 20㎏에서 30㎏으로 늘려 지원하고 동절기 난방비 또한 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요가, 물리치료,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 121개소에 12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남구는 이를 전체 경로당 18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보급함으로써 노인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명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