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광주광역시북구의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1년 4월 15일 개원한 이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선배 의원님들과 변함없는 애정으로 북구의회를 지켜봐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재출발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과 피눈물, 그리고 오직 민주화를 향한 처절한 열망으로 그렇게 우리는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시대 흐름에 따라 커지고 중대해졌기에 지방자치법이 1988년 개정 이후 32년 만에 전부개정 되어 주민참여가 확대되고, 자치권이 확대되었으며,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지방분권 시대의 주인은 구민이다. 북구의회는 북구의 미래를 위해 행정부와 균형 잡힌 견제기구로서 의회다운 의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구민들 또한 우리 자녀들이 누릴 행복한 북구실현을 위해 행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실 것 부탁드린다. 북구의회가 새로운 주민자치의 선두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북구의회는 지난 1991년 개원 이래 구민의 봉사자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성숙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전국 최초로 영상입법예고제를 도입하여 건설적인 대안과 구정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정착에 기여해 오셨으며, 자치분권2.0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가고 있다. 그동안 북구의회는 민의의 대의기관으로서 구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열린의회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앞으로도 43만 북구민의 '마음'을 흔들고 주민과 함께 지역발전이라는 기분좋은 결과를 만드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저와 1,700여 공직자들도 경제위기 극복과 구정혁신의 초석을 만들어 한 발 더 도약하는 북구를 위해 북구의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들에게 의원 공로패, 직원 표창패 수여 및 주민 공무원 표창 시상식이 열렸다.
이어 키워드로 보는 북구의회홍보영상, 주민 축하영상, 북구의회 소개, 전체의원 합창 및 피켓 퍼포먼스, 떡케잌 절단식 순으로 열렸다.
한편, 북구의회는 개원 32주년(개원일 1991년 4월 15일)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로 ‘개원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의회는 구민의 성원으로 이어온 지난 32년을 기념하며 구민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듣기 위한 취지에서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17일에는 이형석 국회의원(북구을)을 강사로 초빙해 ‘자치분권2.0시대,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20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민주영령들을 참배하고,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사 결정 과정을 배우고 의회의 역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역 내 초등학생 80여 명이 참가하는 모의의회도 함께 진행된다.
[[취재현장] 광주 북구의회 개원 제32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