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행] KBS 인간극장이 맺어준 인연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주인공 이용철. 스즈키 부부를 만나다... 한중문화원 강원구 박사와 함께 떠나는 대마도 탐방길
[역사기행] KBS 인간극장이 맺어준 인연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주인공 이용철. 스즈키 부부를 만나다... 한중문화원 강원구 박사와 함께 떠나는 대마도 탐방길
박부길 기자
승인 2023.06.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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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한중문화원(원장 강원구)는 선조들의 숨길이 살아있는 대마도 속 한국역사‘도 찾고 힐링의 시간을 위해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대마도 기행을 실시했다. 특별히 이번 여행길에는 KBS 인간극장이 맺어준 인연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주인공 이용철. 스즈키 부부와 아들 이승우와 이승훈도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마도 여행길에는 강원구 한중문화원 원장, 임희진 본부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 정찬구 ㈜에스씨엠회장, 탁인석 회장, 김영희 화순중앙병원 이사장, 박부길 광주일등뉴스대표, 김옥심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김치명인), 이강호 광주일등뉴스보도국장, 천옥금 백두대간식당대표, 김종 교수, 안성모 회장, 이근모 광주시문인협장, 김현숙 사무차장 , 신강섭 가이드 등이 함께 했다.
강원구 한중문화원장은 “대마도는 말 두마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대마도(對馬島)라고 부른다. 대마도는 제주도의 40%정도의 작은 섬으로 89%가 산이고 농토가 적어서 원주민들은 식량을 주로 한반도에서 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와 사이가 좋을 때에는 무역상으로 관계가 허술해지면 왜구로 돌변해 노략질을 했던 과거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원장은 “그러나 과거의 아픈 상처보다는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오늘의 일본을 알고자 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며, “과거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이번 탐방길에서 우리의 역사에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7시 50분 부산항을 출발하는 쾌속선을 타고 9시에 대마도 히타카즈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일행은 일본 100대 해수욕장 중의 하나인 미우다 해수욕장과 아소만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 용궁전설이 내려오는 바다신을 모시는 와타즈미 신사, 일본 해군함대의 통로를 위해 인공적으로 굴삭한 만관교이즈하라를 탐방했다.
이어 이즈하라 티아라 마트를 들러 현지 일본 마트를 둘러보며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준비한 일행들은 대아 호텔로 이동한 후 해산물과 bbq로 저녁 식사를 하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공식일정을 마친 후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와 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의 주인공 이용철. 스즈키 부부를 찾았다.
이용철. 스즈키 부부는 4년 전 쓰시마 섬(대마도)으로 이주해서 ‘쓰시마 스토리’라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게를 운영하며 한복체험, 한국어수업, 한국요리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부는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사내연애를 하며 결혼까지 해 이승우, 이승훈 두 아들 낳고 학업과 강의에 매진하며 살았는데 7년전 갑자기 아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가운데 쓰시마(대마도)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는 “KBS 인간극장을 통해 ‘한일부부 우리는 쓰시마에 산다’주인공 이용철. 스즈키 부부의 삶을 들여다 보며, 행복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마도에서 직접 이용철. 스즈키 부부를 만나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간극장 주인공 이용철씨의 안내로 아유모도시자원공원ㆍ쯔쯔전망대 2곳을 탐방했다.
여행 두 번째 날에는 호텔내 조식 후 이즈하라 시내관광을 한 후 일본 전통 신사인 팔번궁 신사를 방문했다.
이어 춘향전 및 다수의 한국 소설을 최초로 번역한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을 둘러봤으며, 대마도 사무라이거리 및 방화벽을 탐방했다.
또, 조선 마지막 비운의 옹주인 덕혜옹주 결혼 기념비와 조선 통신사를 모셨던 영빈관 터였던 조선통신사접우비, 면세점 방문으로 대마도 탐방을 마쳤다.
이번 탐방길에 함께한 김옥심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김치사관학교 주관교수(김치명인)는 “이번 강원구 한중문화원장과 함께 떠나는 대마도 탐방길에서 역사적인 면과 여행지와 관련된 정보를 상세하게 듣고 여행지를 둘러보니 여행길이 더 의미깊게 다가왔다. 이와 더불어 대마도에 편백나무와 삼나무 울창한 자연이 주는 힐링의 맛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