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청장 “발달장애 아이들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감사”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오영진 위즈온 협동조합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에 고액(500만 원) 지정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고액 지정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오영진 대표는 근육세포가 자라지 않고 파괴되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위즈온 협동조합’을 설립한 장본인이다.
오 대표는 직원 중 절반 이상을 장애인을 채용해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웹 접근성 보급 ▲휠체어 편의시설 지도 ▲휴대용 이동식 경사로 제작 ▲저상버스 예약 앱 ‘위버스’ 개발 등을 통해 연간 3~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영진 대표는 “대전에서 거주하며 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해오다가 광주 동구의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라는 장애인을 위한 기금사업에 크게 공감하고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동구가 앞장서 장애인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따뜻한 세상을 느낄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오영진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기부금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고 그 기금을 모아 주민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co.kr)과 위기브(www.wegive.co.kr) 누리집에서 지정 기부를, 오프라인은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