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11 16:27 (금)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도시회복 위한 ‘걷고 싶은 길’ 만든다!”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광역시, 도시회복 위한 ‘걷고 싶은 길’ 만든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2.2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융합행정 도입 첫 사례...길에 새로운 가치 부여해 도시 회복력 높여
-빛포차 거리 차없는 광산길 무등산 명품 길 등 4개분야 8대 과제 추진계획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6일 오전 10시 시청사 소회의실에서 기후문제 해결과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환경분야 회복력 전략의 하나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서 “우리가 걷는 길이 즐거움과 쉼의 공간으로 거듭남으로 써 지역 사회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지속가능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관련 부서와 기관이 유기적 으로 연대해 사업을 잘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찬혁 광주시교통정책과장은 광주광역시,‘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우리가 일상에서 걷는 길이 지점과 지점을 연결해 주는 교통, 보행의 역할을 넘어 사람을 모으고, 공동체를 회복시켜 지속 가능한 광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줄 왼쪽) 신동하 광주시대변인과 (뒷줄 왼쪽)김상율 광주시인사운영팀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인사말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배일권 광주시기획조정실장, 전은옥 광주시정책기획관, 신동하 광주시대변인, 임찬혁 광주시교통정책과장, 이문혜 광주시신활력추진단장, 박선희 광주시경제정책과장, 김홍석 광주시문화재단사무처장, 김상율 광주시인사운영팀장 등 관련 직원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책주제별 업무보고 일곱 번째 시간이다. 오늘 업무보고의 주제는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 이다. 제가 작년 8월 독일과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처음 구상을 시작했었고, 10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도 주제발표를 했었던 내용으로, 우리가 걷는 길에 즐거움과 쉼, 안전과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광주의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시 처음으로 융합 행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기후, 안전,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결, 융합, 재구조화 했다. 광주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킬 답은 우리가 매일 걸어 다니는 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문혜 광주시신활력추진단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서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자동차 대신 타보길 ▲기후회복, 함께 하길 등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분야, 8대 대표과제 (광주빛포차 거리, 차 없는 광산길, 무등산 명품 길, 미술관 산책길, 서창 감성 조망 길, 시민 안심 길, 평동 15분 자전거 길, 에너지 전환 길)를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배일권 광주시기획조정실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 내용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박선희 광주시경제정책과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 내용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덧붙여 강 시장은 “길 위에 즐거움과 쉼이 있어야 하고, 시민이면 누구나 어디든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야 하며,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이용이 편리해야 할 것이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광주시민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다”며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걷는 길이 지점과 지점을 연결해 주는 교통, 보행의 역할을 넘어 사람을 모으고, 공동체를 회복시켜 지속 가능한 광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개회, 인사말씀, 2024년 ‘걷고 싶은 길’ 업무보고, 자유토론, 마무리 말씀, 폐회 순으로 개최됐다.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은 광주시가 올해 도입한 과제 중심의 융합행정 첫 사례이다. 시민이 걷는 길에 즐거움과 쉼, 안전과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가치를 부여해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자동차 대신 타보길 ▲기후회복, 함께 하길 등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분야, 8대 대표과제 (광주빛포차 거리, 차 없는 광산길, 무등산 명품 길, 미술관 산책길, 서창 감성 조망 길, 시민 안심 길, 평동 15분 자전거 길, 에너지 전환 길)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서 기후회복, 함께 하길 등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분야, 8대 대표과제 발표- 광주빛포차 거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홍석 광주시문화재단사무처장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기후회복, 함께 하길 등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분야, 8대 대표과제 내용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먼저, 올해 5월부터 광주공원 일대를 젊음과 낭만이 있는 ‘광주 빛포차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합법화되지 못한 채 운영 중인 포차거리는 단기적으로 위생, 화장실 문제 등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제도권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부지를 광장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문화가 있는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재로 ACC(광주아시아문화전당)부터 전남대오거리를 잇는 '차 없는 광 산길'을 조성한다.

기존 2차로에서 보차 가변형 5차로(차로3+보도2)로 확장하고 일요일마다 아스팔트 초크아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더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시청 직원 및 기관관계자들은 광주광역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길’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보고 내용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광주 빛포차 거리'와 '차 없는 광산길' 그리고 푸른길과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인 양림동, 동명동, 서남동의 원도심을 연결하고, ACC(광주아시아문 화전당)의 문화자원과, 충장·금남로의 지역 상권을 연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세 번째로 연간 209만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에 숲, 그늘, 바람 등 자연과 문 화, 사색, 건강이 있는 '무등산 명품길'을 조성한다.

늦재삼거리부터 토끼등 비포장구간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고 어린이 숲 놀이 터 등 힐링체험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평두메 람사르습지 등록과 야생생물서식지 보호사업 등 생태적 보전을 추진하고 도시생태축인 무등산과 삼각산을 연결한 빛고을 생태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예술의전당, 아시아예술정원과 디지털가든, 시립미술관, 역사민속 박물관, 용봉제,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미술관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외공원 내에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를 만들어 아시아 예술정원으로 조성하고 시립미술관 일대에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아트콘텐츠가 있는 아시아디지털가든을 조성한다.

다섯 번째로 물길, 숲길, 사람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 사업의 첫 시작으로 올해 12월부터 ‘서창 감성 조망길’을 조성한다.

서창 감성 조망길에는 서창 나루 마지막 뱃사공 박호련 길, 임진왜란 의병장 김세근 길 등 인물테마 보도길과 영산강변 데크길, 나눔누리숲, 노을조망 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올해 9월부터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및 일반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걸 을 수 있는 '시민 안전길' 3개소를 조성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폭염 취약 공간, 교통사고 취약 공간, 범죄 취약 공간을 주제로 3개소를 선정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보행 취약 요인 분석과 개별 단위사업간 최적의 융합방안을 도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 안전, 건축경관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여 협업 시너지 를 극대화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동차 대신 타보길

올해 10월부터 산단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평동 15분 자전거 길'을 조성 한다.

평동역에서 직장까지 최대 도보 47분, 자전거로 12분이 소요되며, 산단 내 무료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만 운영하고 있어 산업단지내 교통이 불편한 상황이다.

따라서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산단 내 기업들의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공유 자전거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유 자전거는 기존에 자치구, 교통공사가 보유한 자전거를 활용하며, 참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며, 운영 성과 등을 확인하여 참여 기업을 지속적 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기후회복, 함께하길

노후 공공건축물과 노후 주택의 그린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시민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공공기관과 시설, 기업의 유휴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시설 을 설치·운영하는 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해 '에너지 전환 길'을 조성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는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 문단을 구성하고 단위 과제별 부서간 협업협의체인 '워킹그룹'을 운영할 예 정이다.

또 시민 공모전, 사회실험, 시민포럼 개최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모 니티링을 수행하도록 시민참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