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중국교육부인가 광주중국학교(이사장 마옥춘)는 11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5.18 교육관에서 제13회 한중중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마옥춘 광주중국학교이사장, 꾸징치 광주중국 총영사, 쯔애루 영사, 겅자웨이 영사, 나인규 광주중부신협상임이사, 김천형 전 광주광역시청 서기관, 풍위하오 광주전남박사연합회부회장, 왕쉐한 광주전남박사연합회 이사, 대몽거 광주전남박사연합회이사, 자오진희 전남대학교 성학과박사, 량지예위 광주중국학교 교무주임, 박예슬 학생, 강지우 학생, 강명재 학생, 장엘리샤 학생, 이애연 남부대학교체육학과학과장, 고은서 주월초5년과 광주중국학교 학생 및 가족들이 함께 했다.
마옥춘 광주중국학교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 문화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넓고 심오하다. 시는 문명을 계승하고 경전은 삶을 윤택하게 하며, 매우 높은 문학적 표현 형태로 사람들의 열렬한 사상과 감정을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여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선양하고, 중국 문명을 계승하고, 시적 학원을 건설하고, 모든 학생들의 중국어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의 언어 및 문자 응용 능력, 회화 능력 및 종합적인 자질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 광주 중국 학교는 제13회 중한 낭송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중국어 표현 능력과 낭송 수준을 향상시키고, 중국어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란다. 인생은 쉽게 흘러가지만 시는 영원하다. 이번 중국어 낭송 대회를 계기로 함께 시의 바다를 거닐며 시의 찬가를 부르길 바란다. 모든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를 기원하며, 이번 낭송 대회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꾸징치 광주중국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광주 중국학교가 주최한 제13회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중국주광주총영사관을 대표하여 뜨거운 축하를 전해드린다. 중화문명은 오랜 역사를 갖고있으며, 중국언어문화는 의미깊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중화 문명 중의 보물이다. 중국어 교육은 해외에서 중국언어문화를 계승하는 주요 매개체이자 경로이며 중국어를 전파하고 중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홍보하며 국내외 인적 교류와 우호적인 왕래를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오늘 대회에서 최고의 중국어 실력을 발휘하고 중국어 문화의 멋과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기를 바란다. 또한, 중한 청소년들이 중국언어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심화하고 중한 공통의 우수한 문화를 계승하고 홍보하며 중한 우호 교류 협력의 민간 외교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중국어로 낭송을 하며 중국어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이날 전체대상은 22번 박예슬 학생, 저학년대상 13번 강지우 학생, 고학년대상 32번 강명재 학생, 고학년대상 33번 장엘리샤 학생, 고학년 금상 고은서 학생이 수상했다.
대회에 참석한 고은서 학생은 “광주중국학교에서 중국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4년째 공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유학을 가지 않고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하여 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중국학교는 한국학교수업을 다 마치고 다니는 방과후학교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익힘과 동시에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고, 중국에서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한 한국어가 가능한 검증된 원어민 교사들을 직접 채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입 학생들에게는 한국어가 가능한 원어민 교사를 집중 배치해 어느 정도 교육수준에 이르면 거의 모든 강의를 중국어로만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과목만을 선정해 흥미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수업내용은 중국어 기초 병음, 중국어회화, 중국식 기초산수, 도덕, 음악, 중국역사와 문학 등으로 중국본토학교의 교육과정과 같아 굳이 중국으로 조기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중국어를 쉽고 편리하게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