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26일 2024년 제2회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야 하지만 처음에 계획한 대로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변경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시장 공약이행평가단에 위촉된 분들께서는 시민의 안녕과 행복, 시의 번영과 발전에 최상위 가치를 두고 공약사항을 점검해주시고, 예리한 지적과 과감한 조언을 아낌없이 하시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모집한 대상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민선8기 시장 공약이행평가단(2기)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위원장 선출 후에는 시장 공약 이행 상황 점검과 공약사항 변경의 적정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 사업 113건에 대한 추진 현황 보고,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추진사항을 점검한 결과 완료 사업은 53건(▲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 ▲ 청년 일자리 만들기 확대 등),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43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조기 준공 ▲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산업 유치 등), 추진을 하고 있으나 예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추진사업은 17건(▲ 포스코·YGPA와 상생협력 강화 ▲ 통합 광양 택시 콜센터 및 공영차고지 건립 등)을 확인했다. 공약 이행률은 2024년 8월을 기준으로 65.9%로 집계됐다.
아울러 16건의 공약의 변경 사업(▲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 ▲ 젊음의 거리 조성 ▲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 종합 체육회관 건립 ▲ 옥룡 용곡~옥곡 수평 군도(6호선) 개설 ▲ 발효식품 활성화 등)에 대한 심의 결과 모두 변경하는 것으로 원안 의결됐다.
그러나 ▲광양읍 오네뜨·송보아파트~용강중학교 통학로 개설 사업의 경우 용강중 재학생들이 오솔길을 이용해 통학하는데 큰 문제점이 없고 통학로 개설의 필요성이 낮아 폐지하기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