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함께 있어 즐거운 곳, 학력인정 홍지중·고등학교(이사장 김숙희)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60~70년대 하루하루 살아가기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그 시절 학업 적령 아이들은 학력을 마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집안일 거들기였다. 누나라서 남동생들에게 공부하는 기회를 양보해야 했고, 여동생이라서 오빠 뒷바라지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궂은일만 하며 가정을 돌보아야만 했었다.
세월은 어느덧 지나 그때의 아이들은 이제, 인생의 뒤안길에 머리가 희끗거리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오랜 세월 동안 안 입고 안 먹으며 치열한 삶을 살아낸 그들은 사회적으로도 성공하고 아들·딸들을 남부럽지 않게 성장시키고 학업을 놓친 주역들일 것이다.
전남 보성 벌교에 위치한 평생 교육기관인 홍지중∙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좋은기회를 함께 나누고자 2025학년도 신입생을 수시 모집한다.
홍지중·고등학교는 2006년 개설(이사장 김숙희)되어 1960~70년대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기에 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과 배움의 학령기를 놓친 청소년을 대상으로 1년에 3학기를 시행하여 각 2년 6학기 동안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현재는 중학생 130명, 고등160명으로 전남 교육청의 교육지원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놓쳤으나 만학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학습자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다.
언제든지 상담전화 가능하다. 상담전화 : 교무실 061-850-8512, 핸드폰 : 010-4020-2861 (이난미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