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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문재인 전 대통령·강기정 광주광역시장·우원식 국회의장 참여속에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취재현장] 문재인 전 대통령·강기정 광주광역시장·우원식 국회의장 참여속에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9.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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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쟁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이 19일 오후 6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세계는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경제·기술·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신냉전’구도를 고착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북은 어떤 것도 오가지 않는 철저히 ‘끊어진 관계’가 되었다. 사람의 교류는 물론, 철도와 통신선이 끊어지고, 공동연락사무소와 완충지대는 사라졌다. 그 자리는 오물풍선, 대북전단, 그리고 비난방송으로 채워졌다. 우리는 오랜 시간 남과 북을 이으려 노력해 왔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선언,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 온 평화의 역사이다. 이 역사를 헛되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고 다시 대화로 나아가야 한다.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2024 광주 평화선언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철우 보성군수, 김민종 GGM(주)광주글로벌모터스경영지원본부장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2024 광주 평화선언을 꼼꼼히 청취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오른쪽부터)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철우 보성군수, 김이강 서구청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부인 유귀숙 여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중 대주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축하영상), 박지원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 김철우 보성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이상갑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송승종 한국상하수도협회사무총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김민종 GGM(주)광주글로벌모터스경영지원본부장, 김진호 남구대촌동주민자치회장, 반정환 남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정재혁 전)국회의원예비후보, 김선남 남도일보부회장, 정치권·남북 관계 원로·시민사회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경기도, 노무현재단, 포럼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주최했으며, 제1부 광주평화회의, 제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확장해나가야 한다"며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고 위태롭다. 9·19 군사합의는 폐기됐고 오물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등 비군사적 충돌이 시작됐다. 한걸음만 더 가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미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갈수록 커져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문 전 대통령은 "그럴때 우리가 과거처럼 이른바 ‘패싱’을 당하고 소외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대화를 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은 달라진 협상 전략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 정부때와 달리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핵 보유국 지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의 입장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한미간 보다 긴밀한 협상 전략 공유·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나서면서 기존 평화·통일 담론도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지만 현 정부는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어보인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시민들이 감당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는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평양공동선언 정신을 한반도 정세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확장해나가는 것, 평양공동선언 정신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진정한 계승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른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부인 김정숙여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9·19평양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화의 인사를 꼼꼼히 청취하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부인 유귀숙 여사는 9·19평양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화의 인사를 꼼꼼히 청취하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참석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화의 인사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열린 광주평화회의는 첫번째 세션 ‘한반도 전쟁 위기와 새로운 평화구상’, 두 번째 세션 ‘두 개 국가론과 새로운 통일구상’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화의 인사’를 전하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전 대주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가 평화 메시지를 발표했고,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명예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개최를 축하하며 영상 메시지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왼쪽)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종 한국상하수도협회사무총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는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와 전쟁의 폐허가 늘어가는 세계를 향해 한송이 평화의 꽃을 건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민주‧평화‧인권 도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광주가 이제는 포용의 도시가 되어 전 세계에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며 ‘2024 광주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강 시장 등은 “한반도 평화가 위태롭다”며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천명했던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악순환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부남 국회의원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개최를 축하하며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 김선남 남도일보부회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개최를 축하하며 축하건배를 하고 있다.
정재혁 전)국회의원예비후보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남구대촌동주민자치회장, 반정환 남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범국민적 의지를 모아 70년 넘게 지속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힌 뒤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이 주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강 시장 등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안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밖으로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4 광주 평화선언’의 의미와 광주의 역할도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오랫동안 ‘오월에서 통일로’를 외치며 광주가 한반도 평화의 마르지 않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는 1980년 5월, 광주는 고립되어 외롭고 두려웠지만, 전 세계 평화애호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자들이 지난 44년동안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주고, 손잡아준 덕분에 오월정신은 활짝 꽃 필 수 있었고, 광주는 세계 속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중 대주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축하영상), 박지원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 김철우 보성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등 참석자들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평화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며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중 대주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축하영상), 박지원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 민형배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와 내빈들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반도평화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며 손을 맞잡았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광주가 이제는 포용의 도시가 되어 돌려드릴 차례이다”며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 국가 간 관계가 경색된 시기일수록 도시와 민간은 더 유연하고 포용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얼음 밑으로도 물이 흐르듯 꽁꽁 얼어붙은 정치‧군사적 상황에서도 교류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을 초청하기 위해 세계양궁협회와 교황청, 우리 정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던 감동과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남북의 선수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광주에서 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광주의 도전에 북한의 긍정적 화답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북한 참여를 통한 ‘한반도 및 세계 평화의 빛’이 광주에서 쏘아올려지기를 기원했다.

강 시장은 또 “1980년 5월의 아픔을 간직한 광주가 세계평화의 아픈 손가락인 한반도를 위한 ‘평화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이모 저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광주 평화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와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철우 보성군수, 김이강 서구청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장에 입장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에게 환영의 박수를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김철우 보성군수는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말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철우 보성군수는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박병규 광산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악수를 나누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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