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5개구 시니어클럽 관장들은 “현재 노인일자리 연계사업으로 숲생태해설사업, 초등학교급식도우미사업, 스쿨존교통지원사업, CCTV관제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주 12시간 근무에 보수가 월 20만 원이여서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학교야간경비, 깨끗한 학교 만들기(청소용역), 배움터지킴이사업(주간경비 130개), 3세대하모니사업(유치원대상 보조교사(263개) 등을 신설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더 많은 보수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광주광역시「노인복지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노인들에게 일할 의욕과 일자리 창출 및 보급 등을 통해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수정,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며, “5개구 시니어클럽 관장들께서 제안해 주신 좋은 안건들이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위원장은 “현재 우리사회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복지향상 및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과 빈곤 등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시니어클럽 회원들의 생애 경험 및 지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어 노인문제가 해결되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세대간 소통의 통로가 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니어클럽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인일자리사업의 정책과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의 체계정립, 일하는 노인 조직화, 지역사회중심의 노인일자리사업 전개,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 개최, 일하는노인신문발간 등 생산적인 고령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