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명품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푸른 광양 만들기 선포식과 나무 심고 가꿔나가기 실천 운동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 마음 한뜻으로 모인 우리의 노력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단절된 도시숲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녹색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는 옥룡면 백계산 동백정원 일원에서 58개 기관·단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 선포식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숲의 공익적 가치와 일상 속 나무심기 실천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선언문에서는 미래세대의 생존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푸른 숲과 꽃이 어우러진 녹색공간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녹색공간 가꾸기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푸른 광양 만들기, 지금! 바로! 나부터!’를 외치며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지금 바로 나부터 시작한다’는 구호 아래 나무 심기와 나뭇잎 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퍼포먼스는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을 통해 자연환경을 지키고 광양시 전역을 녹색도시로 가꾸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고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시장 관사 철거를 앞두고 관사 마당에 식재된 동백나무(46년생 추정, 1983년 관사 건축 당시 식재)를 이식하는 기념식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동백정원에 300그루의 동백나무를 심고 비료 주기 활동을 실시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아울러 각 읍면동에서도 소규모 마을 감동정원 만들기 행사가 진행돼 광양시 전역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가 이뤄졌다.
시는 범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가정의 달 5월에는 도심권 공원 내 ‘시민 감동정원 만들기’를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시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장비 임차비 등을 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월 26일 ‘푸른 광양 만들기’ 범시민운동 일환으로 66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