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수능 격려 마카롱 전달 후 5회‧6회 장학금 전달 이어져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작지만 알찬 학교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 졸업생들의 후배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광일고 3학년 학생들의 수능 시험 격려와 코로나 위기 극복 차원으로 광일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여상원)가 지난달 16일 후배들에게 마카롱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된 이후, 12월 8일(수)과 9일(목)에 제5회, 6회 광일고 졸업생들이 모교를 방문해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틀간에 걸쳐 5회 300만 원과 6회 370만 원 등 장학금 총 670만 원과 모교 전체 후배들에게 스타벅스 텀블러 200개를 전달한 이 행사는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의 새 물결을 일으키고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의 고마운 마음을 장학금에 담아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였으며, 매년 선배들의 릴레이 후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다.
배○경 학생회장(2학년)은 “전교생을 대표하여 장학금을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에 더욱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광일고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을 개인적으로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을 함께한 이상선 5회 동창회장과 주경애‧선기주‧정종규‧김영만 동문, 이용도 6회 동창회장과 박태용‧박선경‧기원익‧이종건‧임건희‧박수진 동문은 이구동성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자!”라고 후배들을 격려하고,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힘들게 학교에 나와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 텐데… 모두 힘내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함께 드높였다.
장학금 전달 행사 직후 광일고등학교 기민철 교장은 “장학금과 더불어 우리 학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보내준 그 정성에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이 뜻깊은 행사는 후배들에게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교사들은 후배들이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작지만 알찬, 소문 안 난 대학 입시 명문 학교 광일고등학교에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릴레이 사랑 행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일고등학교는 2021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경희대‧동국대‧세종대‧단국대‧인하대‧아주대 등 수도권 대학에 11명, 전남대학교에 5명을 진학시키는 등 총 55명 중 50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진학률 91%의 쾌거를 이룬 바 있어, 올해 2022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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