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 평생교육원(원장 최영화) 김치사관학교(주관교수 김옥심 김치명인)는 지난 1월 30일 저녁 8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을 통해 된장 관련 이론 수업을 실시했고, 2월 1일부터 2일까지 영암 군서면 한옥마을에 소재한 김옥심 발효과학전수관에서 첫째날은 전통된장 담그기 교육과 배추김치 10kg 담그기, 젓갈 담그기(어리굴젓) 교육, 둘째 날 오전에는 도갑사를 둘러보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30일 오후 8시에 실시한 zoom을 이용한 PPT 강의에서 김옥심 김치명인은 “우리 조상들은 약이 없던 시절, 체할 때는 된장물로 속을 풀어주고, 감기로 열이 날 때는 해열을 시켜주며, 위와 장에 탈이 나면 생된장물로 해독을 시켜 주었다. 이렇듯, 된장은 우리 조상들의 비상약으로 쓰여져 왔다.”며 “이런 효능을 가지고 있는 전통 된장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반드시 끓이지 말고 생된장을 그대로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어야 한다. 곰국 끓이듯이 된장을 푹 고아내는 기존의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는 효과가 적거나 없다고 한다. 이런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된장은 시중에서 파는 산된장이 아니라,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이 효과가 좋다. ”고 말했다.
이어 “된장 담그기 실습에는 2022년 된장담그기 대회에서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혜경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 동문을 초청해서 양지 바르고, 자연 환경이 좋은 곳에서 직접 우리가 담가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밀했다.
김 교수는 “김옥심 자연건강전문가가 추천하는 또 하나의 된장 종류인 청국장을 소개한다. 가공식품과 정제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은 바로 청국장이다. 변비가 심하신 분들에게 청국장을 자주 드시라고 권한다. ”청국장은 먹는다는 것은 수백억 마리의 청국장 발효균주, 각종 효소, 생리활성물질을 한꺼번에 먹는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청국장의 효능을 뚜렷하게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것은 청국장의 정장효과라고 할 수 있다. “며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신호인 변비나 설사에 청국장 만큼 좋은 음식도 없다.“라며 생청국장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덧붙여 ”라면을 가끔 드시는 분들에게 건강도 챙기면서 색다른 맛으로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청국장 라면을 권해드린다. 청국장 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인 라면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를 보충시켜 주는 총각김치를 같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좋다!라고 추천했다.
1일 오후 1시부터 실시한 된장담그기 실습에서 김혜경 된장담그기 강사는 된장을 담글 때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 비법과 주의사항을 지도 했다.
실습을 마치고 강의실로 돌아와서는 된장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배추김치 10kg 담그기 및 어리굴젓 담그기 시연 및 담그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이정아 제1기 김치사관학교 교육생 대표는 “1박 2일 장담그기 행사는 너무나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김옥심원장님께 감사드리고, 행사가 잘 끝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쌤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순복 총무는 “너무 즐거웠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회장님 고생 하셨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첫날 교육을 마치고 일정상 서울로 올라간 윤신애 교육생은 “학우님들, 일정 즐겁게 보내시고, 원장님 치료와 휴식 잘 하세요. 어제 따뜻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 힐링의 시간으로 제1기 김치사관학교 교육생들은 영암 도갑사를 찾아 자연과 더불어 산책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에서 온 김도연 교육생은 “장 담그기 핑계로 교육에 참여 했는데, 정말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도갑사 방문도 최고였어요. 첫날 먹었던 건강한 밥상이 또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취재현장] 김치교육의 메카, 호남대학교평생교육원 김치사관학교, 제12강 장을 살리는 된장 건강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