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관동 대학살) 때 뒤집어씌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 빗대 비판
진성영 작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장한 느낌의 ‘징비록체’를 인용해 작품화”
진성영 작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장한 느낌의 ‘징비록체’를 인용해 작품화”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일본인이 ‘지구 우물’에 독을 풀었다”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인 석산 진성영 작가가 일본의 핵 폐수 방류에 대한 비판 작품을 내놨다.
진성영 작가는 100년 전인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정부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근거 없는 말을 빌미로 조선인을 학살한 역사적인 사실(관동 대학살)에 입각해 현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 작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실질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분통을 삭히지 못하고 작가로서 할 일을 해야겠다.”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 캘리그래피 작품을 내놨다.”면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장한 느낌의 ‘징비록체’를 인용해 작품화했다”고 밝혔다.
8년 전 대하역사드라마 ‘징비록’의 타이틀 서체를 썼던 진성영 작가는 현재 지난 3월, 잠시 고향인 진도 새섬(조도)을 떠나 부산의 한 문화재단과 손잡고 기업들의 제품 브랜드 멘토링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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