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광역시의 관문인 광주송정역 앞 도로에 지역 상가에서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의 지독한 악취로 인해 광주송정역을 찾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KTX 호남선 개통 후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1만 9천명~ 2만 5천, 주말과 휴일에는 3만여 명에 달하는 호남권역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광주광역시는 KTX송정역 일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광산구청에서도 광주송정역세권 상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등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무색한 상황이다. 광주송정역 앞 인도에는 오랜시간동안 음식물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가 방치되어 지독한 악취를 뿜어내 송정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을 머물지 못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봉투는 인근 지역 상가에서 내놓은 것들인데, 원칙적으로 내 집 앞에 내 놓아야 한다. 하지만 역 주변 주민들은 광주송정역 앞 신호등 옆 빈 공간에 모아 놓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민의식이 부족한 까닭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지도하는 광주광역시와 광산구청은 무엇을 한 것일까? 또, KTX 호남선을 자주 이용하는 지역국회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였을까?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큰 뜻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나가더라도 오히려 평소에 하찮게 여기고 별 볼일 없다 무심코 지나친 일이 참담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등은 작은 개미 구멍과 같은 작은 일도 사소롭게 생각하지 않고 철저히 관리. 감독. 지도함으로써 누구나 찾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 다시 찾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