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 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김병내)는 새해 1월부터 광주시민들의 민원과 불편 해소 역할을 담당하면서 5개 자치구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통장 처우 개선을 위해 기본 수당을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
12일 광주 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김병내 남구청장과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는 17일 오전 서구 관내 한 식당에서 새해 첫 모임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협의 시간을 갖는다.
광주지역 5개 구청장은 올해 1월초 통장 기본수당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으며, 협의회 공통 안건은 구청간 논의 중이다.
광주 구청장협의회에서 연초부터 통장 기본수당을 인상한 것은 통장 역할이 나날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현장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사기 진작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김병내 구청장협의회장은 “긴급복지와 위기가정 발굴 등 국가 및 자치단체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확대하고 있고, 재난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과 예찰활동 전개 등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통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서 활동 중인 통장은 2,495명이며, 이들에게는 오는 20일부터 인상된 기본 수당이 지급된다.
이밖에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지난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정부와 광주시 특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한부모 가족 및 긴급복지 대상 가구 3,212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6곳에 난방비 4억5,800만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화에 적극 앞장섰다.
또 유치원과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건의해 차량 제한속도 30㎞ 유지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를 해소한 바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서는 송원초교를 비롯해 만호초교, 삼육육치원, 정암초교, 하남초교, 송정서초교 등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남구청장은 5개 자치구 상생발전과 지역사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구청장협의회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