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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
[취재현장] 윤석열 대통령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
  • 박부길 기자
  • 승인 2024.09.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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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산업 ·AI 영재고 설립 등 약속
-소부장 특화단지·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광주도서관 건립 등
-광주 복합쇼핑몰 대중교통 인프라 조성도
-"광주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 만들 것" 선언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광주에 인공지능(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하도록 제가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에 필요한 예산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빨리 마쳐달라고 지시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토론회에서 "광주시에서 대표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 AI 2단계 사업이다. 인공지능과 지역산업 융합을 목표로 2020년 시작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AI 1단계 사업의 핵심 축인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개관했지만 이를 뒷받침 할 2단계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AI 1단계 사업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과 실무 인재양성에 주력했다면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확보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기반시설 고도화와 첨단 AI 기술확보·실증,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정부는 광주시의 AI 2단계 사업을 통해 한국형 인공지능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윤석열 대통령,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도운 대통령실홍보수석, 박춘섭 대통령실경제수석, 장상윤 대통령실사회수석, 고광완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광주 시민을 비롯해 기업인,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광역시 지방시대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며 ▲AI 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 등 세 가지 광주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광주가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국립박물관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문화중심 도시이다.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천181억 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며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내용을 꼼꼼히 청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회를 취재하고 있는 기자단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4월 두 차례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AI와 모빌리티를 토대로 광주의 첨단 산업 지형을 크게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선 때와 2022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속한 AI 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광주의 AI 인프라 기반들을 활용, 광주를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광주의 70여 개 자율주행차 관련 소부장 기업과 지원 기관, 여기에 AI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어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실증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7월 지정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도 향후 5년간 534억 원을 투자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광산구 일원 100만평 규모의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에 그린벨트와 같은 입지규제를 완화해 산단이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문화허브 도시로 만들겠다 선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가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국립박물관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문화중심 도시이다"며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천181억 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물여덟 번째 광주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또 "과거 기피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에 내년까지 516억 원을 투자해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436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국립광주박물관에는 내년까지 299억 원을 투입해 도자문화관을 건립해 신안 해저 유물과 아시아 도자 문화를 망라하는 거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광주가 가진 명소와 콘텐츠로 광주만의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는 로컬 100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광주를 찾도록 하겠다"면서 "광주가 문화예술 교류를 선도하는 진정한 아시아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면,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기존의 문화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해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키우고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시설인 만큼, 투자의 효과를 백분 살릴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언론 사후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보,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지방시대 핵심 부처들과 함께 광주광역시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스물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여 지방시대위원회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언론 사후 브리핑에서 "광주에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여 신규 일자리 2천여 개를 확보하고, 지역 자동차 기업들과의 전후방 산업기반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미래차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 개장 목표인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과 관련해선 "광주시의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의료에 관해선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고,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등도 약속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날 논의된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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