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광주 남구(청장 김병내)는 15일 오후 2시 남구 월산 근린공원 반다비 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초석인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황경아 남구의회의장,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 정지운 전)서양새마을금고 상임이사, 남호현 남구의회부의장, 박용화 남구의회의원, 김경묵 남구의회의원, 고영미 남구청자치행정과장, 홍연화 남구청여성가족과장, 조란경 남구청홍보실장, 위현미 남구청교육체육과장, 신조한 방송인, 장애인단체임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로 장애인이 접근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을 들였다.”며 “2018년 평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 반다비에서 이름을 따와 만든 반다비체육센터는 평창패럴림픽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초석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반다비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단절된 이웃, 끊어진 관계를 이어주는 통합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광주광역시는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사는 모두의 도시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분들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체육관을 짓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2019년 정부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광주 지자체로는 최초로 반다비 체육센터 사업을 가져왔다. 완공하기까지 제법 시간이 소요됐는데 그 이유는 사업비가 160억원 정도인데, 남구의 땅값이 굉장히 비싸다. 그 사업비로 땅을 매입하게 되면 할 수 있는게 없어서정말 어렵게 대부분의 땅이 시유지이거나 구유지인 월산 근린공원을 찾았고, 이곳을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 땅값이 들지 않아. 건물과 시설에 모조리 투자할 수 있었다. 또, 보통의 수영장은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소독 냄새와 습한 기운이 있는데, 반다비 체육센터 수영장은 이런 문제가 없도록 지상에 만들었다. 특히 월산 근린공원의 지대가 높아서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협회. 장애인복지관 회원들의 식전행사, 개식 및 국민의례, 주요인사소개, 경과보고, 유공자표창,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폐식 순으로 본행사, 테이프컷팅, 기념식수, 시설물라운딩, 다과회 식후 행사 순으로 열렸다.
한편,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은 지난 2022년 3월에 첫 삽을 뜬 뒤 22개월여만으로, 전국 최고 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마음껏 즐기면서 하나로 융합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는 사업비 163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전면 및 측면에 통유리를 설치한 수영장, 헬스장과 다목적 용도의 공간을 추가로 배치했다.
2층은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기는 명상실과 취미실, 다목적실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는 오는 2월까지 임시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3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취재현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축하속에 ‘장애인·비장애인 융화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식’ 성황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