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공직자·마을이 함께한 독거 어르신을 위한‘사랑의 설날’ 프로젝트
-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전한 온정,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다
[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설 명절 당일에 가족들이 찾아오지 않는 홀로 사는 어르신은 물론 여러 사정으로 홀로 설 명절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강진원 강진군수, 공직자, 지역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따뜻한 설 명절 함께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홀로 명절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에게 가족의 따뜻함과 공동체의 온정을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과 지역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취약계층을 세심히 돌보고,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강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 자율방범연합회 작천방범대가 명절임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자 처음 계획했으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작천면이 기획 의도를 공유하면서 군수, 공직자,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모으게 됐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공동체 의식을 발휘한 결과 지역에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작천면과 인연이 있는 재직 공무원들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사회단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작천면소재지에 위치한 금강까치내로 직접 모셨으며, 공직자들은 떡국과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는 역할을 맡았다. 10여명의 어르신은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세배를 나눈 뒤 떡국, 불고기, 과일, 떡 등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푸짐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명절 음식을 자식 같은 아들, 딸들과 함께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마을회관에서 쭉 늘어서서 세배하던 옛날 생각이 난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강진군 자율방범연합회 강황석 대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교감을 제공할 수 있어 어떤 활동보다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