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석 기자]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후원해 주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어등재활원, 로렌시아 등)을 비롯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7곳을 찾아 새해 인사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생활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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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는 모든 분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장기화하는 경제침체로 더욱 어려워진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더욱 살피겠다”고 전했다.
광산구는 경기 불황 한파에도 나눔을 실천코자 하는 구민들의 열정으로 돌봄 이웃 7,925세대와 복지관, 보훈단체, 사회복지시설 등 80여 곳에 설 명절 후원품을 전달했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1억 원 상당)을 비롯해 ▲박정연 ㈜도경건설 대표(1,000만 원)▲KT&G 전남본부(1,000만 원) ㈜금호HT(1,000만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가 나눔캠페인 모금을 통해 430세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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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을 나누는 우리동네 천원한끼 모금에도 온정이 전해졌다.
▲김창희 쌍촌숯불갈비 대표(1천만 원)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본부(900만 원)가 후원금 전달과 함께 떡국 배식 봉사도 펼쳤다.
각 동에서도 명절을 맞이해 나눔과 다양한 행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본량동 지사협(위원장 이수호)은 교통 이용과 거동이 어려운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설 명절 꾸러미 전달 및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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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및 교통이 불편한 지역 내 취약 가구 70세대를 선정해 거동이 불편한 50세대는 먹거리·건강용품 등 6종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교통이 불편한 20세대에는 농협 상품권으로 본량농협 하나로마트 현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장보기 행사 이후 이웃 간 소통을 도모하는 차 마시기 행사도 실시했다.
하남동(동장 박혜경)은 (사)함께하는 사랑밭(광주지부장 김형진), 에치엠로지스(대표 이영운), 하남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참치, 김 등 식료품 세트 후원이 있었다. 후원 물품은 지역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사회적 고립 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 190세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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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동 지사협(위원장 김영화)은 운남 적십자봉사회, 운남주공7단지 상가번영회 등 단체와 주민들로부터 후원받은 백미 120포와 식료품 30세트를 돌봄 이웃 세대에 전달했다.
도산동(동장 장원숙)은 충장라이온스클럽 봉사분과(분과장 양상우) 지역 내 돌봄 이웃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와 식료품을 전달했다. 도산동 지사협(위원장 백연순)은 떡국 세트, 소고기 김 등 500만 원 상당의 풍성한 명절 음식을 지역 내 돌봄 이웃 167세대에 나눴다. 하늘태권도(관장 임채민) 수련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라면 9상자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