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동행 광주전남 발대식을 축하한다. 모두의 광주를 열어가는 또 하나의 힘이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열어갈 새날을 기대하며 저도 함께 하겠다.”며 “혼자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국난 때마다 확인하고 있다. 과거 엄혹했던 독재정권부터 최근 계엄과 탄핵정국까지, 아무리 짙은 어둠도 빛을 이길 수 없음을 시민이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발대식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동행캠페인운동’은 1인 세대의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정부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의 따뜻한 응답이다. 지역별 동행센터와 전문 봉사자 조직을 마련해 사회적 고립문제를 해결하려는 선구적인 노력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도 동행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아이들이 함께하는 사회적 연대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영 (사)나눔과기쁨 호남총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주변에 소외된 분들이 너무 많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말 현재 한국사회 구성원의 41%가 1인 세대이다. 고립. 은둔 청년 규모도 약 51만 6,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이 분들을 하나 하나 모두 살피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저는 민과 관이 함께 해야 건강한 복지제도를 갖출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오늘 출범한 국민동행이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정부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인 세대가 전체 가구의 41%를 초과해 우리사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1인 세대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영역의 문제를 우리 사회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지난 2023년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국민동행이 출범했다. 이에 뜻을 같이한 (사)나눔과 기쁨 광주전남지부에서도 사회의 관심과 뜻을 받들어 국민동행 광주전남위원회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이다.
문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동영 (사)나눔과기쁨 호남총괄본부장의 환영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의 축사,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광주전남 본부 발대식에서 임명식 및 비전선언문 낭독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위원회의 목표와 방향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민동행 광주·전남은 지역사회에서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향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들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