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협회’)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물산업 수출상담회(이하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하는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이하 ‘박람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는 프랑스, 체코, 헝가리,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온 17개국 60개사 79명의 바이어와 국내 물기업 14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송승종 한국상하수도협회사무총장은 “물산업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먹거리 중 하나지만 다수 물기업이 중소 규모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국제물산업박람회,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우리 물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2023년부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상담회에 초청된 79명의 해외 바이어들은 143개 국내 물기업들의 수요조사 결과와 과거 한국과의 계약 경험, 상담 후 구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되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물기업은 상담회 이전에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사전매칭을 실시했고, 상담회 기간 중에는 총 54,304만 달러(약 7,972억원) 규모로 669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상담 이후 보다 구체적인 추가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계약추진액은 13,305만 달러(약 1,953억원)였고, 계약 직전 단계인 협약(MoU)과 계약은 55건이 진행되어 체결액은 4,316만 달러(약 633억원)로 전년도 54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상담회 중 협약 및 계약이 체결된 물기업은 금호건설, 신우산업, 블루센, 윌스크린앤플랜트, 신동아전자, 신진정공, 한국유체기술, 하이클로 등 36개 기업이다.
협회는 상담회 기간 중 협약 체결 등으로 실계약 가능성이 높은 물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지원을 통해 수출계약이 추가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