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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작지만 강한 학교」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열려
[영상] 「작지만 강한 학교」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열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23.10.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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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광산구의원 진행…학교‧학부모‧동문, 지역 인사와 광산구청‧교육청 관계자 머리 맞대

김성률 광일고 교장 발제와 정명자 평준화추진위원장 경과보고 후 열띤 토론 펼쳐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작지만 강한 학교」 광주 광일고등학교 평준화고 전환을 위한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평준화고 전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담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평준화고 전환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담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5일 오후 4시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광일고 김성률 교장과 임곡중 김선자 교장, 정성학원 황준상 기획실장, 이희강 교사 등 광일고등학교 관계자, 광일고총동문회 서갑석 회장과 김현철 사무총장, 김용채 임곡주민회장과 기범석 임곡초·중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광주시 교육청 박준수 과장과 기현아 장학사, 광산구청 백정순 과장과 김성훈 교육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광산구의회 이우형 의원이 진행을 맡고 김성률 광일고 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정명자 광일고 평준화고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시 교육청 박준수 과장의 교육청 입장 전달 등으로 진행된 이날 정책 간담회에는 ‘같이, 다니자!’를 슬로건으로 광일고등학교의 평준화고 전환을 통해 광주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데 뜻을 함께하기로 한 학교와 동문, 지역 주민과 학부모가 모여 시 교육청, 광산구청과 함께 열띤 토론을 했다.

이우형 광산구의원이 진행하는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김성률 광일고 교장의 발제 모습.
이우형 광산구의원이 진행하는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김성률 광일고 교장의 발제 모습.

광일고등학교는 실제 도심 지역인 광산구 수완, 첨단, 하남 등 택지지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5~20분이면 충분히 등·하교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교육청의 탁상행정과 지리적 여건상 학교 배정에 대한 민원이 발생한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에서 비평준화 특수지 고등학교로 남아있어 신입생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이다.

이우형 광산구의원이 진행하는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모습.
이우형 광산구의원이 진행하는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모습.

한편, 광일고등학교는 아무런 준비 없이 평준화고 전환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광일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00%에 가깝다. 이중 서울·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해마다 증가해 광주 시내권 인문계고와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광일고의 대학 진학 실적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기까지 하면서 광산구의 새로운 신흥 명문으로 자리잡을 기세다.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인 과거 시 교육청 정책 아래에서 광일고가 얼마나 고군분투해 왔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0월 5일 오후 4시 광산구의회 2층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전경.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10월 5일 오후 4시 광산구의회 2층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 전경.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또 광일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복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숙식 편의와 안정된 생활 환경 및 쾌적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여 원하는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최고의 시설로 신축할 계획이다. 광일고 기숙사 건립은 편견에 의해 변방으로 밀려난 광일고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광주교육의 또 다른 중심으로 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선자 임곡중학교 교장, 김성률 광일고등학교 교장, 황준상 학교법인 정성학원 기획실장, 광주시 교육청 박준수 과장, 기현아 장학사, 김현호 광일고 학보모회 회장, 이희강 교사 등의 모습도 보인다.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선자 임곡중학교 교장, 김성률 광일고등학교 교장, 황준상 학교법인 정성학원 기획실장, 광주시 교육청 박준수 과장, 기현아 장학사, 김현호 광일고 학보모회 회장, 이희강 교사 등의 모습도 보인다.

발제를 한 김성률 교장은 “광산구 일반고교의 과밀 학급 해소와 매년 광산구 학생들의 타 자치구 배정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광일고의 평준화고 전환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며, 그로 인해 광주교육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광일고 평준화 당위성을 설파했다.

평준화라는 말 속에 근원적으로 담긴 뜻은 ‘평균’이 아니라 ‘평등’이다. 광일고등학교가 광주 유일의 비평준화고교라면 현재의 광일고등학교는 불평등한 제약에 놓여 있다는 의미가 된다. 평등은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장 최상의 가치이다. 광일고등학교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평등한 권리’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광일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교육청과 광산구청 관계 공무원 모습.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광일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교육청과 광산구청 관계 공무원 모습.

 

평준화고 전환이라는 최대 명제에 대한 「작지만 강한 학교」 광주 광일고등학교와 동문·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지역사회의 열망과 광산구 교육 불평등 해소를 향한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이정선 교육감의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교육청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하게 요구하는 김현철 광일고 총동문회 사무총장(가운데) , 사진 오른쪽은 서갑석 광일고 총동문회장.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광일고 평준화 전환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교육청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하게 요구하는 김현철 광일고 총동문회 사무총장(가운데) , 사진 오른쪽은 서갑석 광일고 총동문회장. (사진 제공 : 광산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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