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시에서 지원 중인 마을기업 (주)나는이 오는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울’에서 5살 천재화가 김민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바람붓으로 담은 세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10호 크기부터 120호크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데 이중에는 100호가 넘는 대작도 5점이 전시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을 온전히 담아 온몸으로 토해내는 5살의 조물주, 김민찬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선생님께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방법을 배우고 따라 그렸고, 내 마음대로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라 ‘낙서’이고 ‘장난’으로 여겼다.
붓 보다는 손가락, 발바닥을 더 많이 쓰고 때때로 온몸으로 문지르기까지 한다. 캔버스 안에 방울로 소리를 달기도 하고, 실을 동여매기도 하고, 집 안팎의 도구들을 서슴없이 사용한다.
민찬이는 “온 몸으로 받은 따뜻한 햇살, 손가락 사이로 흘러간 바람, 귓가에 다녀간 새소리와 빗소리, 자연과 주고받은 수많은 마음들을 표현하자면 붓 하나로는 어림없기 때문”이란다. 그림은 눈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열고, 마음을 열어야 충분히 담긴다는 것을 어린 민찬이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민찬이의 작품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한다.
세상의 체온과 감정이 담겨있고, 자연과 허물없이 주고받았던 대화가 시처럼 담겨 있기 때문이다. 민찬이는 숨 쉬는 것처럼 ‘사랑’이란 의미를 모든 그림에 새겨가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마을기업 (주)나는의 갤러리울 하종구 대표는 “김민찬 군은 박찬호, 김연아 등 스포츠계의 천재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미술천재”라며 “오는 29일 김민찬 군의 전시회는 우리나라에도 미술천재가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기업으로서 미술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세계시장에 도전해 보는 것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등의 전시회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