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교장 “학생들이 기증받은 책을 읽고 새로운 꿈과 희망 품고 나아가길 바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임곡중학교‧광일고등학교(교장 김성률)가 국회도서관으로부터 도서 500권을 기증받았다.

4월 28일 금요일 오후 3시 광일고 도서관에서 국회도서관과 임곡중‧광일고 도서관의 국회 도서 기증식이 열렸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과 민형배 국회의원의 주도로 국회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양서 500권을 임곡중‧광일고등학교의 도서관에 기증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이명우 국회도서관장과 조영란 정보봉사국장, 민형배 국회의원, 광산구의회 김태완 의장과 김영선‧이우형 의원이 함께했고, 임곡중·광일고에서는 뜻깊은 행사와 귀한 손님들을 맞이하여 김성률 교장 등 교직원과 도서부 학생들이 기증식에 참석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증식은 김성률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명우 도서관장과 민형배 국회의원의 축사,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모두 임곡중·광일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성률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는 게 바로 책이라면서 학생들이 이번에 국회도서관으로부터 기증받은 책들을 읽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명우 도서관장은 “좋은 책들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게 힘써준 민형배 의원과 김성률 학교장에게 감사하다”면서 “작은 도서관의 기적을 만들어 가는 건 지역사회의 관심과 학교 교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학생들의 탐구심”이라고 강조하고 “임곡중·광일고 도서관에서 새로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형배 국회의원은 “좋은 책들이 필요한 곳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은 국회도서관장과 정보봉사국장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아무리 좋은 책들도 읽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최선을 다해 책을 읽어달라”고 학생들에게 독서를 권했다.
김태완 광산구의회의장은 “단 한 권의 책으로부터 꿈과 희망이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임곡중·광일고 학생들의 독서를 권하는 등 제각기 살아온 인생과 경험은 다르지만, 책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모두 한결같았다. 그만큼 책이라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자양분이 되고 새로운 자산을 이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광일고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되기 전 서가와 서가 사이에서 몇 명의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었다. 그 길에서 나온 그들이 후에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手不釋卷 수불석권), 오랫동안 자신의 길을 궁리한 자들에게는 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을 굳게 믿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