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박부길 기자]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주광역시연합회(회장 이기택)는 13일 오후4시 광주 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살고 있는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를 찾아 농산물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기택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주광역시연합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남택송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장, 신주아 고려인마을대표, 황인근 광주시사무관, 강지희 광주시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날 기부된 농산물은 지난 9일 제29회 농업인의 날-빛고을 농업인 한마당 행사 부대행사, 농특산물 품평회에 전시되었던 광주지역 최고의 농산물로 지역 농민들의 노고와 사랑이 담긴 농산물이다.
이기택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주광역시연합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그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우리 농산물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려인 2세, 3세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동포애를 바탕으로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남택송 광주광역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고려인 동포들이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사회가 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작은 도움일지라도, 우리 광주 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이렇게 기탁해주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광주광역시연합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동포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지역에서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후원 물품은 우리 고려인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